화조도
43×140cm 순지, 분채, 동양화 튜브물감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마태복음 6장 26, 28절)
이 작품은 마태복음 6장의 말씀을 묵상하며 제작한 화조도이다.
예수께서는 하늘의 새와 들의 백합화를 바라보며 염려하지 말 것을 말씀하셨다. 스스로 먹을 것을 마련하지 않는 새와 길쌈하지 않는 꽃도 돌보시는 섭리 안에서 살아가듯, 사람 또한 소중히 돌보심을 받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화면 속 꽃과 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넘어 창조 세계를 향한 사랑과 돌보심의 상징으로 표현되었다.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새와 아름답게 피어난 꽃의 모습은 삶의 무게와 염려를 내려놓고 오늘을 살아가는 믿음과 평안을 떠올리게 한다.
전통 화조도의 형식 안에 자연을 통해 말씀하시는 위로와 은혜를 담아내고자 하였으며, 이 작품이 보는 이들에게 평안과 소망의 메시지로 전해지기를 바란다.